October 20, 2019
클로저는 유효범위(Scope)를 기억하는 함수이다. 따라서 내부함수가 외부함수의 지역변수를 기억하여 접근할 수 있다.
외부함수의 실행이 끝나서 외부함수가 소멸된 이후에도 내부함수는 외부함수의 지역변수에 접근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클로저란 내부함수가 외부함수의 지역변수에 접근할 수 있고 외부함수는 외부함수의 지역변수를 사용하는 내부함수가 소멸될 때까지 소멸되지 않는 특성을 의미한다.
클로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Scope에 대해 알아보자.
Scope는 변수의 유효 범위를 뜻한다.
변수는 크게 지역변수와 전역변수가 있다. 지역변수는 함수 내에서만 생명을 가지고, 함수가 종료되면 함수 내의 변수는 사라진다. 이렇게 함수 단위의 지역으로 변수의 유효 범위가 정해지는 것을 유효 범위(scope)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var
로 선언한 변수는 이 변수를 포함하고 있는 함수 내 어디서든 유효하다. 하지만 let
으로 선언한 변수는 이 변수를 포함하고 있는 블록 내에서만 유효하다.
Scope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럼 함수 내에서 유효한 Function Scope를 가지도록 var
로 전역변수와 지역변수를 선언해보자.
var global = 20; // 전역변수
function func () {
var local = 10; // 지역변수
console.log(global); // 20
console.log(local); // 10
}
func();
console.log(global); // 20
console.log(local); // ERROR!
함수 밖의 전역 변수 global
은 코드 전체에서 값이 유효하지만 함수 내의 지역 변수인 local
은 함수 밖에서 사용할 수 없다.
Function Scope라서 함수가 종료되면 지역 변수의 Scope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아래의 코드를 보자.
// 외부 함수
function outFunc () {
var value = 0;
// 내부 함수(클로저)
function inFunc () {
return value += 1;
}
return inFunc; // 클로저 함수를 리턴함
}
var result = outFunc();
console.log(result()); // 1
console.log(result()); // 2
console.log(result()); // 3
var result = outFunc();
부분에서 리턴 값으로 클로저 함수를 받아서 새로운 변수에 대입하면 outFunc
함수가 종료된 후에도 해당 함수의 지역변수 값을 계속 참조하고 접근할 수 있다.
아래의 코드도 보자.
function outFunc () {
var value = 'hello world';
return function () {
console.log(value);
}
}
var result = outFunc();
result(); // hello world
var result = outFunc();
에서 outFunc
함수가 호출되었고, 그 결과가 result
변수에 담겼다.
result();
으로 넘어오면서 outFunc
함수는 종료되었기 때문에 이 outFunc
함수의 지역변수인 value
는 소멸될 것 같지만 result
함수를 호출했을 때 hello world
가 잘 출력된다. 이것은 외부함수의 지역변수인 value
가 소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내부함수는 외부함수의 지역변수에 접근할 수 있고 외부함수는 외부함수의 지역변수를 사용하는 내부함수가 소멸될 때까지 소멸되지 않는다.
이쯤에서 클로저에 대해 정리를 해보자면 클로저는 만들어진 환경을 ‘기억한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어떤 함수의 리턴 값이 함수일 때 이 리턴된 함수가 클로저이다. 이 리턴된 함수는 외부 함수의 환경을 기억한다.
외부함수의 실행이 끝나서 외부함수가 소멸된 이후에도 내부함수는 외부함수의 지역변수에 접근할 수 있다.
즉, 클로저란 내부함수가 외부함수의 지역변수에 접근할 수 있고 외부함수는 외부함수의 지역변수를 사용하는 내부함수가 소멸될 때까지 소멸되지 않는 특성을 의미한다.
반복문에서도 클로저를 사용할 수 있는데 반복문 안에 익명함수를 만들고 또 그 안에 익명함수를 넣어 사용한다.
반복문으로 클로저를 생성할 경우 실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다음 코드를 보자.
var arr = [];
for (var i = 0; i < 3; i++) {
arr[i] = function() {
return i;
}
}
console.log(arr[0]()); // 3
console.log(arr[1]()); // 3
console.log(arr[2]()); // 3
위 코드는 3만 세 번 출력한다. arr[0]
, arr[1]
, arr[2]
모두 Scope 안의 최종 i
인 3를 참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Function Scope라서 같은 Scope 안에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i
가 참조할 Scope를 다르게 해줘야 한다.
클로저와 즉시 실행 함수(IIFE)를 사용하여 해결할 수 있다.
var arr = [];
for (var i = 0; i < 3; i++) {
(function(index){
arr[index] = function() {
return index;
}
})(i); // 익명 함수
}
console.log(arr[0]()); // 0
console.log(arr[1]()); // 1
console.log(arr[2]()); // 2
위 코드는 정상적으로 0, 1, 2를 출력한다. for문 안의 처리문을 즉시 실행 익명 함수로 분리시키고 클로저가 for문의 i
가 아닌 익명함수의 index
변수를 참조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ECMAScript 2015 (ES6)의 새로운 변수 선언문인 let
키워드로 변수를 선언하면 변수의 스코프가 블록 단위(Block Scope)로 엄격해지므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아래의 코드를 보자.
let arr = [];
for (let i = 0; i < 3; i++) {
arr[i] = function() {
return i;
}
}
console.log(arr[0]()); // 0
console.log(arr[1]()); // 1
console.log(arr[2]()); // 2